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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22-logi-논리학-[내부연구용]

생각해 보면 신기한 일

늘 보고 대하고 살아가기에
너무나 당연하고
그래서 하나도 경이롭거나 신기하거나
심지어 기적같은 일이라고 생각되지 않지만,

생각해보면 천체 망원경을 가지고 우주를 들여다 본다고 하면,

무한히 넓은 공간이 펼쳐져 있음을 알게 되고
극미의 세계도 또 있음을 알게 되는데,

그런데 지금 이 넓고 좁은 모든 세계를 바라보고
생각하면서
지구라는 이 곳에서 우리들이 함께
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은
참 놀라운 일이다.






Sideways Galaxy NGC 3628
Image Credit &: Ken Crawford (Rancho Del Sol Obs.)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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fr Dirk Dormann, Life cycle of the social amoebae Dictyostelium discoideum (100X)


불을 물을 부으면 꺼지는 것은
너무나 오래 보아와서 하나도 신기하지 않지만,
그러나 생각해보면
왜 그래야 하는가, 왜 그렇게 되지 않으면 안 되는가..
답하기는 어렵다.
그래서 신기하다..

그리고 그에 담겨진 보다 깊은 의미를 생각하고 생각하다.
결국 중론에서 말하고 있는 것처럼,
사실은 그것은 또 다른 하나의 환영과 같고 꿈과 같은 내용들이라는 것을
알게 되면
역시 또 다른 신기함을 느끼게 된다.

실재의 모습 내용은 그렇지 않은데
그러나 현실은 우리가 늘 당연하게 보고 아무 이상도 없다고 여기는 내용들처럼
나타나고 사라진다.

그러나 누군가
우리와 같이 살아가고 또 나타나고 사라지는 것을 보면서도
그러나 실재는
나타나지도 않고 사라지지도 않는다라고 말한다.

그리고 무엇이 참으로 옳은 진리인가 생각해보면,
그 말이 옳다.

그래서 결국 실재는 아니지만,
현실은 꿈과 같이 환영과 같이 나타난다..

우주의 한 구석에서
누군가 이런 시를 읊고
또 이 시에 대해 생각하고 하루를 시작하는 오늘은
그것이 꿈과 같은 것이기는 하지만,
생각해보면 얼마나 신기하고 신비롭고
심지어 기적과 같은 일들인가..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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